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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이염의 원인과 예방법
    건강 상식 2018. 3. 8. 15:34


    중이염이란 ?


    중이강 내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는 것으로 중이강, 중이점막 상피세포 및 상피하 조직의 변화와 구조물의 골 파괴 징후를 동반하는 조직 변화를 보입니다. 발병 시기에 따라서는 급성 중이염, 아급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분류 방법은 동물실험을 통하여 실험적으로 유발된 중이염에는 적용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임상에서 환자를 진단할 때는 발병 시기를 정하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중이염의 원인은? 


    중이염은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관의 기능장애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중요한 원인 입니다. 이관의 기능장애나 미생물 감염으로 인해 중이강 내에 염증성의 병리적 변화가 발생한 이후에는 개인마다 다른 여러 가지 조건이나 면역반응, 생화학적 인자들이 상호 복합적으로 관여하여 병적 증상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이러한 작용이 중이염의 재발과 만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세균검사를 통해 만성 중이염의 원인균을 밝혀내는 것은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급성 중이염은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염증이 재발하거나 염증이 지속되는 재발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는 이후에도 완전하게 치료되지 않고 중이강의 염증이 만성화로 진행하는 만성 중이염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관의 기능장애는 중이염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급성 염증이나 일시적인 이관의 장애는 중이강의 환기통로나 중고실, 상고실 또는 유양동의 점막에 일시적으로 부종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정상적인 점막 상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발하는 염증과 지속적인 이관의 장애와 함께 중이강의 환기통로인 고실 협부나 유양동구의 폐쇄성 병리적 변화에 의한 환기장애가 발생하면, 염증이 지속되고 증상 악화를 유발하여 만성 중이염과 유양 돌기염을 초래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중이에서 고름이 나오는 ‘이루’는 만성 중이염에서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 환자는 간헐적으로 이루를 동반하며, 급성 감염이 동반되는 천공성 중이염에서도 지속적으로 활동성 이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력장애는 대부분 전음성 난청이며, 합병증으로 미로염이 동반되면 혼합성의 난청이 나타나거나 경우에 따라서 감각신경성 난청이 나타납니다. 청력장애의 정도는 소리를 전달하는 중이강 내 이소골이라는 뼈의 연쇄와 운동성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또한 고막 천공의 위치나 크기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귀의 통증(=이통)은 만성 중이염의 환자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만약 나타났다면 측두골 내 혹은 두개 내의 합병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심한 두통을 동반하면 경막외 농양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났는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지럼증을 동반하면 내이의 달팽이관이나 말초 전정기관에 누공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이염의 진단?


    먼저 병력 상에 이루, 청력소실, 이통, 현기증, 안면마비 등의 증상과 과거 중이 수술의 병력을 통해 만성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현미경이나 귀 내시경을 통해 외이도, 고막, 중이 점막의 상태를 검사하여, 고막천공 여부, 이루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합니다. 

    이루가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제의 선택을 위해 세균배양 검사와 항생제 감수성검사를 시행하고, 흡인을 통해 깨끗이 제거한 후에 다시 고막을 관찰합니다. 그 외에 청력검사에서 청력저하가 나타나거나 측두골 전산화 CT에서 연조직 음영으로 보이는 중이강 내 염증 징후 등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검사 방법은?


    청력검사를 통해 기도 및 골도 청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언어청력 검사을 시행합니다. 청력의 상태는 앞으로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양측 만성 중이염의 경우 어느 쪽을 수술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누공 검사도 시행합니다. 또한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를 시행하여 중이와 내이의 모든 구조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염증의 범위, 이소골 및 주변 골조직인 고실개, 안면신경관, 골미로, 유돌고실개 등의 파괴, 그리고 유양동과 S상 정맥동의 크기와 위치 등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치료법은?


    만성 중이염의 치료의 목적은 염증의 제거와 재발의 방지, 청력의 회복, 그리고 합병증의 예방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내과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중이염으로 인한 합병증은?


    만성 중이염은 재대로 치료받지 않을 경우 염증의 악화로 청력의 점진적 저하 또는 합병증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개 내 및 두개 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예방방법은?


    아직까지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급성 중이염이 발전되어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한다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급성 중이염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더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활 속 TIP


    귀에서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 감소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귀에서 이루가 흘러나올 때 솜 등으로 귓구멍을 막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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